서정호 목사 목회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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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호 2005-02-25 13:41:15, Hit : 1552
Subject   초보부부에서 성숙한 부부로
51. 배우자를 성공시키는 후원자가 되어보라

가정의 성공은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독주곡’이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협주곡’입니다. 그래서 혼자 이루어낸 성공은 배우자를 초라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부부가 함께 일궈낸 성공은 두 사람 모두를 존귀한 존재로 성장시켜줍니다.
하나님께서 결혼이라는 제도를 만들어내신 이유도 결국은 서로 돕기 위해서입니다. 성경에서 배우자를 ‘돕는 배필‘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돕는 배필로서 배우자가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가장 큰 일은 상대방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배우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10가지 지혜를 소개합니다.

첫째,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말을 사용한다.
둘째, 가정을 참된 휴식이 있는 쉼터로 가꾼다.
셋째, 배우자의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까지 존중한다.
넷째, 자녀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배우자를 높여준다.
다섯째, 배우자의 외모와 옷차림에 신경을 써준다.
여섯째, 배우자에게 돈타령을 하지 않는다.
일곱째, 배우자가 사소한 일로 걱정하지 않게 배려한다.
여덟째, 배우자를 철썩같이 믿고 있다고 말해준다.
아홉째, 배우자의 취미활동과 사회활동에 관심을 갖는다.
열째,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된다.
이런 10가지 지혜를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붙여두십시오. 냉장고 문이나 화장대 거울, 싱크대 벽면 등에 붙여놓고 눈길이 닿을 때마다 자주 읽고 마음에 새기시면 됩니다. 그 메모를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배우자에게는 충분한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그 메모 자체가 배우자의 성공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가 될 테니까요.

52. 어떤 경우에도 등을 돌리지 말라

아무리 속이 상하고 배우자가 미워도 등을 돌리고 자지는 마십시오. 부부가 잠자리에서 등을 돌리고 잔다는 건 미움의 표시가 아니라 무관심의 표시입니다. 성경에서도 그날의 분노는 해가 지기 전에 풀라고 했습니다. 부부생활에서도 이런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좋지 않은 일로 등을 돌리고 있는 부부의 모습을 상상해보십시오. 등은 비록 가까이 붙어 있을지 모르지만 그들 부부의 시선이 다시 만나기 위해서는 꼬박 지구 한 바퀴를 돌아야만 합니다. 그만큼 서로에 대한 관심이 멀어진다는 뜻입니다.

지구 한 바퀴면 4만 킬로미터가 훨씬 넘습니다. 한국식으로 따지면 10만리가 훨씬 넘는 거리입니다. 그리고 그 거리는 곧 무관심과 비웃음, 무시와 포기로 이어져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부부 사이를 어렵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싸운 후에는 꼭 마주보십시오. 등을 돌리지도 말고 다른 방으로 옮기지도 마십시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이것도 훈련하기 나름입니다. 아예 부부싸움을 하기 이전부터 서로 등을 돌리고 자지 말자고 약속해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4만 킬로미터나 되는 지구 한 바퀴를 돌 필요없이 배우자를 간단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시 마주보는 것뿐입니다.


53. 인생 설계도를 만들어보라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자신이 가고 있는 행선지를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영 떠돌아다니기 쉽다. 그러나 성공하는 사람은 모두가 자기의 미래에 대한 방향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윌리엄 메닝거(William Menninger) 박사의 말입니다.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는 사람이 이미 실패한 인생인 것처럼 결혼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이 없는 가정도 이미 실패한 가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은 목적지 없이 항해하는 배가 결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치입니다.

가정문제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결혼생활에서 상처를 받는 원인 가운데 가장 큰 이유는 구체적인 계획없이 결혼을 시작한 데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세우는 훈련만 거치면 부부갈등 요소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어떤 부부는 거실에 이런 비전 서약서를 걸어놓고 생활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서로 사랑하면서 성장하는 것이고 서로 인내하면서 사랑의 기술을 키워가는 것이다.” 이러한 인생의 설계도가 준비된 부부는 이미 성공한 커플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저희 가정의 결혼 비전 서약을 소개하겠습니다.

하나, 태초에 하나님께서 만드시고자 했던 가정의 원형(family prototype)을 회복한다.
둘, 좋은 가정의 본보기가 되어 이웃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
셋,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천국에서의 삶에 대한 꿈을 키운다.
넷, 가정에서 쌓은 사랑 훈련으로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익힌다.
다섯, 결혼을 통해 배우자의 달란트를 배가시킨다.
여섯, 가정 학교를 통해 자녀를 미래의 주역으로 만들어낸다.

또한 제가 목회자로서 갖고 있는 개인적인 비전 다섯 가지는 이렇습니다.

하나, 탁월한 설교자가 된다.
둘, 아내에게 존경받는 매력있는 남편이 된다.
셋, 자녀에게 존경받는 아버지가 된다.
넷, 젊은이들을 바르게 키워내는 지도자가 된다.
다섯, 진지하게 생각하고 다듬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그리고 제가 남편으로서 갖고 있는 비전 다섯 가지는 이렇습니다.

하나, 처음 사랑이 변하지 않도록 훈련한다.
둘, 아내를 하인처럼 부리지 않는 따뜻한 남편이 된다.
셋, 아내의 허물을 넉넉히 덮어주는 큰그릇이 된다.
넷, 항상 매력을 잃지 않도록 건강과 삶의 계획을 관리한다.
다섯, 아내의 성장과 자아실현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다.

끝으로 제가 아버지로서 갖고 있는 비전 다섯 가지는 이렇습니다.

하나,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아버지가 된다.
둘, 아이의 실수를 야단치기보다 격려하는 아버지가 된다.
셋, 아이의 재능을 키워주는 아버지가 된다.
넷,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내는 아버지가 된다.
다섯, 아이를 위해 기도하는 아버지가 된다.

이처럼 부부 각자의 개인적인 목표와 가정 전체의 목표, 재정적인 목표와 신앙적인 목표 등을 정해 함께 노력하고 결혼 5주년이나 10주년, 20주년을 맞아 지나온 삶을 돌아보는 ‘중간평가’를 실시해보십시오. 적어도 목표 없이 헤매는 가정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54. 결혼생활의 중간평가를 해보라

지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데는 IQ라는 기준이 있고 감성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데는 EQ라는 기준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가정의 행복지수를 평가하는 데도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가정행복지수’(HQ, Happiness Quotient)가 바로 그것입니다.

다음은 저희 부부가 만든 가정행복지수 채점표입니다.

아내의 생일, 결혼기념일, 장인 장모의 생신을 챙겨드린다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하루 세 번 이상 고백한다
사회생활에 가정생활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피곤해도 가족들이 원하면 기꺼이 외출할 수 있다
결혼 전보다 결혼 후에 부부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남편과 마음을 열어놓고 대화한다. 그리고 대화도 통한다
남편의 단점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사소한 말다툼이나 부부싸움으로 서로의 감정을 다치지 않는다
아무리 내 생각과 달라도 남편의 의견에 순종한다
아이들이 집 밖에서 아빠 엄마 자랑을 한다

각 문항에 기록된 동그라미 수를 더해 10을 곱하면 그 가정의 가정행복지수가 됩니다.

저희 부부는 종합점수 0점-30점 사이는 자포자기형, 30점-60점 사이는 폭발직전형, 60점-90점은 자수성가형, 90점-100점 사이는 할렐루야형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자포자기형은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가족관계를 의미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가정이 삶의 우선순위가 되지도 않고 가정생활에 관심도 거의 없습니다. 구태여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 공을 들여야 한다는 생각조차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가정은 속히 행복한 가정을 방문해서 안목을 넓히고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폭발직전형은 아직 심각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휴화산과 같은 상태입니다. 이미 한두 번쯤 가정문제로 갈등을 겪은 경험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아픔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가정은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하고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자수성가형은 행복한 가정을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지만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가정을 이끌어온 사람들입니다. 어쩌다가 그렇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여하튼 가정생활에 대해 큰 불만을 느끼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가정생활에서 나오는 재미를 충분히 만끽하지는 못합니다. 이런 부부들은 행복한 가정생활에 대한 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할렐루야형은 그야말로 성공적인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이런 가정이 더욱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행복하거나 지나치게 무지해서 나온 결과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간혹 모든 것을 그저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얼버무리다가 이런 결과가 나온 커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가끔씩 이런 채점표를 이용해 가정생활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보십시오. 그곳이 행복한 가정생활의 아킬레스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질문도 곁들여보십시오.

배우자가 결혼생활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느낀 때는 언제입니까?
결혼 후 내가 달라진 점 가운데 좋은 방향으로 변한 점을 기록해봅시다.
결혼 후 내가 나쁜 쪽으로 변한 것은 무엇입니까?
결혼하기 전에 세웠던 계획 가운데 지금까지 이루어진 것은 무엇입니까?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노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결혼 후 내가 후회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배우자의 모습 가운데 내가 가장 흡족해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배우자가 내 모습 가운데 가장 흡족해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배우자의 모습 가운데 내가 가장 실망했던 점은 무엇입니까?
배우자가 가장 자주 지적하는 나의 단점은 무엇입니까?

55. 가끔씩 아내의 이름을 불러주라

요즘 사라져가는 여성의 이름을 찾아주기 위해 ‘부모 성(姓) 갖기 운동’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초등학교 입학생 가운데 ‘이이효재’, ‘조하현경’, ‘박한상철’ 같은 생소한 이름을 가진 아이들이 있다고 하는데 이런 아이들이 바로 아빠와 엄마의 성을 동시에 붙여서 네 글자로 이름을 지은 경우입니다.

얼마전 신문에도 ‘이름을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으로 한 주부의 이야기가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40대 후반인 그 주부는 결혼 후 옷 한 벌 마음놓고 사본 일이 없고 점점 커가는 아이들 뒷바라지 때문에 자신에게 시간을 투자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루는 부인이 마음을 단단히 먹고 백화점에서 마음에 드는 옷 한 벌을 골랐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고민 끝에 부인은 거금을 투자하기로 마음을 먹고 일을 저질렀습니다. 부인은 계산대 앞에서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꺼내놓았습니다. 현금은 물론 수표까지 모두 꺼냈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표를 내면서 뒷면에 인적사항을 기록하려는 순간 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집 전화번호와 주소는 모두 생각이 나는데 정작 자신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다못해 남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남편의 주거래은행 계좌번호까지 기억이 나는데 자기의 이름은 도무지 생각나질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아이의 이름만 계속해서 입 속에 맴돌았습니다. 한참 당황하고 서 있던 부인은 그만 계산대 앞에서 왈칵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그 사연이 바로 ‘이름을 찾아주세요’의 줄거리였습니다..

흔히들 결혼한 여자를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에는 여섯 가지가 있습니다. ‘여보’, ‘여편네’, ‘마누라’, ‘아무개 엄마’, ‘새댁’, ‘어이’ 등입니다. 그 가운데 여보는 “여기 좀 봐주세요.”의 애교 섞인 준말이고, 여편네는 ‘늘 옆에 있는 사람’, 또는 “옆에 있네.”의 준말입니다. “옆에 있네.”라는 말을 빠른 속도로 여러 번 반복해보십시오. “여편네”라는 말이 됩니다.

또 마누라는 “마주 보고 누워라.”의 준말이고 아무개 엄마는 아이를 낳은 후에 그 아이의 이름으로 아내를 부를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끝으로 아내를 “어이.” 혹은 “이봐.”라고 부르는 것은 여자를 업신여기는 일본 사람들의 잘못된 풍습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여자를 “어이.”라고 부르면서 업신여기는 것이 일제(日帝)의 잔재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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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호
  20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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