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호 목사 목회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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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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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호 2018-10-04 15:56:45, Hit : 386
File #1    너로_인해_감사하게_하라(살1장2_10).hwp (48.5 KB)   Download : 52
Subject    너로 인해 감사하게 하라
         너로 인해 감사하게 하라(살1장2-10)    

노르웨이 오슬로의 노벨 평화상 심사위원들은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을
새 천년의 첫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한국 역사에 처음인 노벨상이요 새천 년 최초의
노벨 평화상을 드디어 받게 된 것입니다.

민주화와 인권신장을 향한 김 대통령의
오랜 투쟁과 함께 작금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의 노력에 대해 국제사회가
그 공적을 인정하고 기리게 된 것입니다.

지난 87년 평화상 후보로 처음 추천된 지
금년까지 15번째, 문자 그대로
「13전 14기」의 결실이 말해주듯

이번 수상은 우선 김 대통령 개인의 큰 영광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상의 영예는 또한 반세기 분단의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자유, 정의, 민주의 가치를 어렵게 키워온 한국인 모두와 대한민국에 돌아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와같은 국가적인 경사와 영예를
맞으면서 시각은 하나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정치적인 시각차가 보는 관점의 차이를 나타낼 수 있지만
크게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감사하는 사람들과
냉소하는 사람들이 나뉘어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절로 정해서 지키는 주일입니다. 일년 365일,
아니 우리가 한 평생을 살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하며 사는 것이 마땅한 도리이거늘,
특별히 한 주간을 감사주일로 지킨다는 것이
오히려 어색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은혜를 베푼 사람에게 먼저 감사하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해서 생각하기 전에 사람에 대한 감사에 대한 문제를 먼저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믿는 이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사람, 인간의 문제는 아주 중요합니다. 하나님과 사람-이 두 가지 주제는 기독교 신앙의 큰 두 흐름이요, 기둥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렇게 가르치시면서 똑같이 인간 사랑에 대해서도 성경은 강조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그런 말씀도 있습니다. 아니, 기독교의 진리는 사람을 사랑하는 이 인간 사랑을 통해서 거룩한 하나님의 사랑에까지 도달할 수 있음을 가르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은혜를 알고 그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사실 하나님의 은혜도 감사할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은혜를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사람에게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에게도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람에 대한 감사, 이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 감사절, 우리가 먼저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준 사람에 대하여 생각하고, 그 사람에 대하여 감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시간 여러분들 스스로 한번 잘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여러분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 분의 은혜는 내가 도저히 잊을 수가 없다. 너무도 감사하다. 때때로 여러분들 마음속에 그렇게 떠오르는 사람이 있느냐 하는 말씀입니다. 물론 우리가 의례히 감사한 사람-그렇게 말하면 나를 낳아준 부모님, 나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 아내나 남편 그런 이름들이 떠오릅니다. 물론 우리 모두가 다 감사해야 될 사람들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만......하여간 그런 사람들까지를 다 포함해서 내가 정말 그 사람의 모습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이 젖어오도록 그런 가슴 저리게 감사한 사람, 그런 사람이 여러분들에게 있는가, 여러분들의 삶 속에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감사의 대상을 가지고 사는 사람. 저는 이런 사람을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감사의 대상이 둘이 있는 사람, 더욱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뼈저리게 감사할 만한 그런 사람을 열 사람을 가지고 인생을 사는 사람, 인생을 잘 사는 사람이라고 말씀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반대로 ‘나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감사할 사람이 없다. 내가 나 혼자 내 힘으로 내가 노력해서 지금까지 잘 살아왔는데 내가 누구의 은혜와 누구의 사랑을 감사할 것인가. 나는 그런 일이 없다. 그러니 감사할 사람이 없다.’ 여러분들 중에 혹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그런 사람은 교만한 사람이고 인생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고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 어떤 사람에 대해서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가슴속에 늘 품고 사는 사람, 행복한 인생을 사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이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것이 사실은 우리들을, 우리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 감사라는 것이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감사의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내 속에 있고 감사하는 사람을 내 가슴에 품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간다고 하면 그의 삶이 행복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감사한 사람이 없다.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틀림없이 그 사람은 그 마음에 병이 든 사람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어떻게 태어났습니까? 아무 것도 가지지 않고 발가벗고 태어났습니다. 빈손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내가 이렇게 존재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의 나의 모습-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내가 그 동안 세상에 살면서 누구엔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많은 은혜를 입고 살았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오늘 내 모습의 존재입니다. 그런데도 감사한 마음이 없다, 감사할 사람이 없다. 그것은 은혜를 배신하는 마음입니다. 아니 적어도 받은바 은혜를 잊어버린 것이 틀림없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우리가 받은 은혜와 우리가 받은 도움과 우리가 받은 사랑-이 은혜와 사랑을 잊지 않고 오랫동안 간직하며 사는 것이 우리들에게 아주 필요하고 중요한 일입니다. 사실 우리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이 받은바 은혜와 사랑을 금방 잊어버린다는데 있습니다. 누구에게 도움을 받고 은혜를 입었을 때 누구든지 그때는 고마워하고 감사합니다. “제가 이 은혜를 죽어도 잊지 않겠습니다. 이 은혜를 끝까지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 잊어버리고 마는 것이 우리의 습성입니다. 말 그대로 배은망덕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받은 은혜, 우리가 받은 도움과 사랑-평생 동안을 잊지 않고 가슴 속에 간직하며 감사하며 사는 이 모습이 우리 삶에 있어서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요, 우리 인간들이 바르게 살아나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할 사람에게 감사하며 사는 것, 이것이 우리 인생에 도리요 우리가 인생을 잘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습니다.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은혜를 주신 분, 마음 속에 감사하며 사는 분이 계신데 그 분이 어떤 잘못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는 자리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입 붙은 사람마다 그 분을 욕하고 심지어는 그 분에게 많은 신세를 진 사람들, 많은 은혜를 입은 사람들까지도 등을 돌리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욕을 해대는 것을 봅니다. 그런 것을 볼 때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세상이 정말 이런 것인가! 사람들의 마음이라는 것이 정말 이렇게 조속변이인가! 세상에 누구를 믿을 수 있단 말인가!' 허망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나만이라도 은혜를 잊는 사람이 되지 말자. 평생 동안, 내가 눈을 감을 때까지 그 분의 은혜를  잊으면 안되지. 잘못하는 것은 잘못하는 것이고 내가 그 분에게 은혜를 입은 것은 입은 것이고...'
  여러분, 내가 설사 손해를 보는 한이 있다하더라도, 나에게 어려움이 처한다 할지라도 우리가 가진, 우리가 받은 은혜와 사랑을 끝까지 잊지 않고 지키는 것, 기억하는 것-그것이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참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감사의 대상이 되고 있는가/
   둘째로 우리가 함께 생각해볼 문제는 나에게 도움을 주고 은혜를 끼친 사람에게 감사하며 사는 것과 함께 내가 다른 사람에게 감사의 대상이 되고 있느냐 하는 그런 문제입니다. 다시 말하면 세상에 어떤 사람들이 나를 향해서 나에게 감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은 참 나에게 은인이다. 내가 감사할 사람이다. 누가 나를 생각할 때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참으로 심각하게 스스로를 생각해 보아야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고맙게 생각해서 나에게 감사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정말 존재하고 있는가, 나를 감사의 대상으로 삼는 사람이 있는가, 나를 고맙게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정말로 있는가?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하면, 그런 사람을 내가 가지고 있다고 하면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행복한 사람이겠습니까! 인생을 잘 산 사람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그리고 사람들 눈치를 이리저리 살펴보아도 아무도 나를 향해서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 저 사람 때문에 내가 무슨 은혜를 입은 것이 없다.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하면 여러분, 도대체 인생을 어떻게 살았으면 그런 사람으로 존재하는 것이겠습니까? 자식이 나를 고맙게 생각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벌어다 주니 아내가 감사하게 생각한다.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가정을 지켜주고 아이들을 지켜주니 남편이 나를 고맙게 생각한다. 그밖에는 별로 나를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 여러분 우리의 인생이 고작 그런 정도라고 하면, 우리가 그런 존재라고 한다면 이것은 뭔가 우리의 삶에 문제가 있거나, 문제 있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아닐까요? 우리가 보통 잘 하는 말 가운데 인생의 성공이라는 말이 있는데 여러분, 그런데 과연 어떻게 사는 사람들을 가리켜 인생에 성공한 사람이라고 우리가 말할 수 있겠습니까? 돈을 많이 버는 사람입니까, 이름을 날리는 명예가 있는 사람입니까, 높은 자리 권력을 가진 사람입니까? 무엇을 가리켜서 우리가 인생에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것들이 다 성공적 인생의 한 조건이 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뭐든 다른 것보다도 많은 사람들의 감사의 대상이 되는 사람, 많은 사람들이 나를 정말로 감사한 사람으로, 고마운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그가 진정으로 인생을 성공적으로 산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말하기를 내가 뭐 가진 게 있어야 누구를 도와주기도 하고 은혜를 베풀고 그래서 사람들이 나를 고맙게 생각할 것이 아닌가? 그런 말을 합니다. 여러분, 정말 우리가 누구에게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어서만, 그런 것만이 감사의 대상일까, 그런 일을 해야만 사람들이 나를 감사하게 생각할까? 아닙니다. 우리들 모두가 다 경험해 보는 대로 진정한 감사는 사실 그런 물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물질보다는 오히려 우리의 마음 속에서 우러나옵니다. 진실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대해주고 다른 사람을 진실되게 믿어주고 끝까지 그 은혜를 지키고 의리를 지키고 있는 그대로를 이해해주고 받아주고...여기에서 사람들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사의 정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보통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한다. 그런 말을 우리가 자주 합니다만...여러분들, 도대체 무엇이 그렇게도 감사한 하나님의 은혜입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이 그렇게 감사합니까? 하나님께서  나에게 먹을 것을 주고 입을 것을 주시고 쓸 것을 주셔서? 물론 하나님의 그같은 은혜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우리가 생각한다면 가난하게 되면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아도 되고, 사업에 실패하면 하나님께 감사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부자는 감사해야 하고 가난한 사람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논리가 아닐까요?

그러므로 물질이라는 것, 그것이 하나님께 드릴 감사의 조건, 그것만이 하나님께 드릴 감사의 조건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건강을 주셔서, 우리를 출세시키셔서, 우리를 성공하게 해주셔서... 물론 그런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의 은혜요,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할 것들입니다만...

진정한 감사는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
  그러나 그런 것들만이 우리가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를 드려야 될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은혜를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더 감사해야 될 것인가? 우리가 진정으로 감사해야 될 하나님의 은혜가 도대체 무엇인가? 무엇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이 가장 위대하다고 사람들은  말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더 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시되 시종여일 변함이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리 변하고 저리 변하는데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십니다. 내가 마음에 들고 내가 잘 될 때에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그때만 나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내가 하나님의 마음에 들지 않고 하나님께 잘못을 저지를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랑해주십니다. 변치 않고 그냥 나를 사랑해주십니다. 하나님에게 있어서 배신은 없습니다. 설사 내가 하나님을 배신할 지언정, 아니 내가 하나님을 배신할 때에도 하나님은 그냥 나를  배신하지 아니하시고 변치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해주신다. 세상사람 모두가 다 나를 버릴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친구가 등을 돌리고 자식이 등을 돌리고 아내나 남편이 떠나가도 하나님은 나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때로는 내가 탕자처럼 하나님의 품을 멀리 떠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잊지 않으시고 내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내가 하나님에게 약삭빠르게 계산적으로 대하지만 하나님은 내가 하나님을 속일 때에라도 모른 척 눈감아 주시고 속아주시고 그냥 계산 없이 나를 사랑해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이 사랑 때문입니다. 여러분, 물질적인 축복, 이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명예나 출세나 무슨 사업의 성공이나 자식이나...물론 이것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입니다만...이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는 끝까지 나를 지키시고 변하지 않으시고 떠나지 않으시는 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랑에 비유하면 그것은 아주 차원이 낮은 은혜입니다. 여러분, 세상에 나를 그렇게 믿어주고 변치 않고 사랑해 주고 나를 아껴주고 이해해 주고 내편이 되어주고...이런 분이 있다고 한다면 내가 이런 분을 위해서 감사 정도가 아니라 사실은 목숨을 받쳐도 아까운 것이 아닐까요?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가 잊어버리거나 배신한다면, 이런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한다면 나쁜 사람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변덕 부리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 어떤 경우에도 나를 이해하시고 내 편이 되어 주시고 나를 믿어 주시고 내 곁을 떠나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같은 하나님의 사랑에 우리 모두가 감격하고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감사는 이처럼 차원이 높은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사랑에 우리가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한 가지 생각해야 될 감사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오늘 본문에 나타나는 사도바울의 감사입니다. 오늘 본문 데살로니가 전서1장 2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사도바울이 하나님께 기도할  때마다 항상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는데 그것은 무엇 때문인가요?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즉 데살로니가 교인들 때문에 사도바울은 기도를 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고 그것도 한 두 번이 아니라 항상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이 말씀을 우리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참으로 귀중한 말씀이요, 은혜가 되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만약 사도 바울이 이 시대에 살아 있어서 우리 영암교회를 생각할 때에 이 사도바울의 마음에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어떤 느낌이 있었을까? 데살로니가 교회를 생각할 때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듯이 감사를 드리지 않으면 안됐듯이 오늘 우리 영암교회를 생각할 때에도 사도바울에게 그런 마음이 들었을까? 우리 우리교회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었을까? 우리들 스스로가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또한 사도바울이 오늘 이 시대에 살아서 나를 볼 때는 어떤 생각과  어떤 마음을 가지게 되었을까? 나로 말미암아 사도바울이 나를 생각할  때에 정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거나 나를 생각할 때에 그런 마음이 들을 수 있었을까요? 주님, 어떻게 저 사람의 믿음이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습니까, 주님 어떻게 저 사람이 저렇게 주님을 사랑할 수 있단 말입니까, 주님, 어떻게 저  사람이 저렇게 모든 시련을 인내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굳센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까? 이 모든 것이 다 저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내 믿음과 내 인내와 내 헌신과 나의 사랑과...사도바울이 그런 것들을 보면서 정말 그런 것들로 말미암아 나로 인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을까요? 나로  인해서 그런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었다고 하면 옛날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보고 바울이 그렇게 했던 것처럼 여러분,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하면 나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이겠습니까?

   추수감사절을 맞으면서 오늘 우리 모두가 사람들의 은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나를 사랑하고 나에게 은혜를 주고 나에게 도움을 베푼 사람들-그들의 소중한 모습들을 우리가 잊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려서는 안되겠습니다. 나를 그렇게도 사랑해주신 하나님, 사람들이 다 나를 떠날 때에라도 내 곁에 마지막까지 남아서 나를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 이 하나님의 은혜에 배은망덕하지 맙시다. 이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합시다.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이 됩시다. 사람들이 나를 바라볼 때에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믿음의 사람들이 됩시다. 그런 신앙의 사람들이 됩시다.

   '너로 인해서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라.'
   오늘 이 아침 우리들에게
들려 주시는 성령님의  귀하신 음성입니다.

감사는 은혜 받는 그릇/
일본의 신학자 우찌모라 간조는 말하기를 '감사는 은혜 받는 그릇'이라고 했습니다. 이 감사의 그릇이 클수록 은혜가 크게 임하고 또 우리가 감사하는 그릇이 많을수록 은혜도 많이 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면서 사람들에게 은혜를 받기도 하고, 은혜를 베풀면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그래서 대개 보면 남의 은혜를 많이 받고 사는 사람보다 남에게 은혜를 베푸는 사람이 잘됩니다. 받는 사람은 나중에 또  더 받기를 좋아합니다. 또 받은 일에 대해서 만족하는 것보다도 더 많이 받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아쉬운 생각을 가집니다. 그러나 은혜를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베풀고 나서도 또 더 베풀고 싶고, 또 자기에 대해서 어떤 유익과 자기의 어떤 소득을 생각하기보다도 나누어주는 것에 대해서 그것을 항상 자기 생활에 만족을 느끼고 사는 사람입니다. 이런 분들의 생활은 정말 행복한 생활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는 것은 꾸어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남을 도와주는 것은 내가 꾸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언젠가는 받을 날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받게 됩니다.

감사는 행복의 원천이다/
또 '감사는 행복의 원천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행복은 감사에서부터 옵니다. 또 '평화는 감사의  나무에서 피는 아름다운 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감사가 있는 곳에 참 평화가 있습니다. 감사가 없는 곳은 살벌합니다. 투쟁이 있고 치열한 격전이 벌어집니다. 감사하는 말이 안나오면 불평된 말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자, 오늘부터 우리 감사의 나무를 심으십시다. 그리고 거기에서 행복의 열매를 거두어 보십시다. 하나님께서 그 감사의 그릇에 은혜를 담아주고, 감사의 그릇에 축복을 담아주고, 감사의 그릇에 기쁨을 담아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에서 사도 바울은 너희는 어떤 경우에라도 감사를 드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어떠한 환경에 처한다하더라도 그것이 비록 억울한 일이거나 고통스러운 일을 당하는 일이라 할지라도, 감사를 드릴래야 드릴 수 없는 형편에 처하는 경우라 할지라도 너희가 그 감사가 하나님의 대상이 되는 때 그 환경 속에서도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우리가 사랑을 받기에 합당해서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하는 모든 행위와 생각은 하나님의 진노에 벌을 받고 쓰러져야 하는 존재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오늘도 우리에게 음식을 주시고 공기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할래야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을, 살려줄래야 살려줄 수 없는 사람들을, 용서할래야 용서할 수 없는 사람들을 용서하고 사랑하고 축복하는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또한 감사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지나간 한 해가 유달리 힘들었던 분들이 계실 겁니다. 너무 힘들었던 분이 계실 거예요. 가정적으로, 직장에서 또는 사업에서 그리고 건강문제로... 그러나 살아 계신 하나님, 그 분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면 여러분은 여전히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미래 영광의 미래를 향해 걸어갈 수가 있습니다. 낙심하지 마세요. 좌절하지 마세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설계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신뢰할 때 우리는 다시 일어나 복된 미래를 향해 걸어갈 수가 있습니다.

전천후 감사/
전천후 감사를 너무나 잘 표현한
내용이 들어있는 찬송입니다.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심 감사/
지난 추억 인해 감사 /
향기로운 봄철에 감사 외로운 가을날 감사/
사라진 눈물도 감사/
응답하신 기도 감사 거절하신 것 감사/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 중 위로 감사/
측량 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길가에 장미꽃 감사 장미꽃 가시 감사/
따스한 가정 희망 주신 것 감사/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이것이 이 세상의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보여 주어야 할
인격이요, 삶인 것입니다.

우리 신앙생활의 날씨는 감사에 의해 결정됩니다.

감사의 햇살이 환하게 내리 비치면 그 생활은 맑음입니다. 감사의 햇살이 불평의 구름에 가리우면 그 생활은 흐림입니다. 그리고 그 불평이 연속되면 그 생활은 장마가 되는 것입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행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오고 불평의 문으로 나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불행한 사람이라도 감사하면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행복한 사람이라도 불평하면 그는 불행한 사람입니다. 감사하십시오. 하나님을 향해 감사하고 옆에 있는 사람을 놓고 감사하고, 보는 것마다 감사하십시오. 감사하면 내가 행복해 집니다.

  마음으로 감사합니까? 그러면 입으로 감사하십시오. 입으로 감사합니까? 그러면 예물을 들고 감사하세요. 사람 앞에서도 마음으로 감사합니까? 입으로 표현하십시오. 입으로 감사합니까? 그렇다면 조그만한 예물이라도 들고 감사하다고 하십시오. 하나님 앞에 나올 때도 마음으로 감사합니까? 그러면 입으로 감사하십시오. 입으로 감사합니까? 예물 들고 나와 우리 하나님 앞에 드리십시오. 좋으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그 감사를 받으시고 우리에게 더 큰 축복으로  내려 주실 줄 믿습니다.

  내 인생의 오늘의 상황이 아무리 어둡고 답답해도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주시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게 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이 나와 함께 있을진대 오늘도 우리의 삶의 주인 되신 그리스도 예수를 붙들고 성령님의 도우심과 교통하심을 힘입어 내일을 향해서 나아가는 모든 당신의 자녀들의 삶의 발걸음마다 금년 한 해 함께하셨듯 내년은 더 영광스러운 은혜로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이 한해가 너무 힘들었던 분들, 이제 그 상처를 씻어 주시옵소서. 그리고 오늘이 너무나 어두웠던 이들 그러나 하나님 눈을 들어 미래의 그 찬란한 빛을 바라보게 도와 주시옵소서. 오늘을 견디고 내일을 향해서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우리를 위해서 예비하신 빛나고 영광스러운 미래를 보게 하시고 주와 함께 더불어 다시 일어나 새롭게 출발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그리고 오늘의 어둠, 오늘의 곤고한 삶의 장에서 주님 다가와 내게 주셨던 위로와 사랑, 그 사랑 앞에 이제는 옷깃을 여미고 감사할 수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나로 인하여 감사할 수 있는 자들이 많아지도록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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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호
  20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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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호
  20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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